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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사진자료

LP(Vinyl)로 일렉기타 픽가드 만들기

by 기타토크 2022. 8. 10.

무모한 도전이었을수도 있지만

한번 시도해 보고 나서는 아주 큰 자신감이 생기는 일이었습니다!!

 

 

최근 몇년사이 대한민국에서는 LP음반이 많이 유행이죠.

어려서부터 LP로 음악을 듣던 블로그지기는 최근의 유행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가격이 너무 오르고, 수요가 많아지니 오히려 사고 싶은 음반들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을 하네요^^)

그래서 최근에는 Discogs 같은 외국 사이트들을 이용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다만, 배송기간이 오래걸리고,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 없는것 때문에 조금 불편하기는 하죠.

그러던 어느날,

외국사이트에서 LP (Vinyl)를 이용해서 일렉기타 또는 베이스기타에 픽가드를 만든 사진들을 우연하게 봤습니다.

 

 

이런 그림들을 보고 따라해보지 않을 수 없는 공돌이 마인드 때문에 우선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집에 있는 전~~~혀 듣지 않는 음반은 하나 골라, 완전 수작업으로 (아크릴칼로 열심히 홈을 내면서 잘랐습니다)

완전한 첫번째 시제품입니다. ㅎㅎㅎ 뭔가 많이 어설프고, 사포질이라도 좀 할걸, 까실까실한 마감이 눈에 보이는 단계였죠.

우선은 이렇게 해도 괜찮겠다 싶어, 중고장터에서 스콰이어 기타를 하나 저렴하게 구입하고, 거기에 맞게 제작을 한번 해 보기로 다시한번 마음을 먹습니다.

픽가드의 모양이나 무늬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더 칼라LP 중에 그나마 저렴하면서 투톤이상의 색이 들어간 음반을 구입하게 됩니다.

 

바로 Lenny Kravitz의 앨범 Let Love Rule 입니다. 몇주년 기념으로 투톤 칼라 2LP 로 재발매된 이 음반을 구입하고 (두장이니 하나를 실패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ㅎㅎㅎ)

 

원래 픽가드 모양에 맞게 재단을 하고자, 마스킹 작업을 합니다.

왼쪽 끝에 남는 부분을 세세하게 만든 외국분들은, 다른 부분을 잘라 잘 붙이셨었는데, 일단 저는 그럴만한 장비,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마스킹을 끝낸 음반을 들고 지인의 공방으로 이동하여, 테이블톱에 걸어봅니다.

Lenny Kravitz 음반을 자를때는 사진을 찍지못해, 이전에 자르던 모습으로 대신합니다.

플라스틱이라 팍팍 튀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마스킹테이프 덕분인지 튀지않고 잘 자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레이저 커팅도 생각을해 봤는데요, 그래서 또 다른 지인에게 문의를 해 봤었는데, 플라스틱 종류를 레이저 커팅을 하게 되면, 냄새가 무지하게 난다고 하네요. 일반 나무를 태워 모양을 내는 정도랑은 비교가 안된다고 해서, 민폐를 끼칠 수 없는 관계로 레이저커팅은 포기를 하게 됩니다. (업체에 맡기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기왕 바꾸는 김에 픽업커버도 바꿀려고 중국산으로 깔별로 준비를 했습니다. 또 여기서 한번 좌절이 오는데요 그것은 바로 폴피스 구멍이 안맞는 커버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흑..... ㅜㅜ;;;;;

그래서 결국 픽업커버를 바꾸는것은 시도 안하기도 하고 (다음에 또 시도를 하겠지만) 이번에는 그냥 원래 있던 커버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마스킹테이프 위로 표시된 나사홈, 픽업홈 등등등 전체 잘 잘려진 LP를 사포를 이용하여, 모서리등을 다듬어 줍니다

(이 과정은 원래의 픽가드를 마스킹한 LP위에 대고 모양을 그리고 나서 잘라냈기 때문에 아웃라인은 괜찮지만, 픽업이 들어가는 자리등등이 조금 좁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픽업을 넣어보면서 가장자리를 다듬어 주는 작업이 필요하더라고요)

어쨌든, 그렇게 완성된 LP(Vinyl) 픽가드를 원하던 기타에 장착을 해봅니다.

 

 

짜잔..!!

LP 의 원래 모양에서 최대한 덧붙이지 않게끔 제작을 하다보니, 기타의 윗쪽, 그리고 아래쪽 컷어퀘이 부분에 조금 공간이 남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보다는 모양이 많이 갖춰진 느낌입니다!!

노란색 부분은 씨쓰루로 내부 와이어들이다 보이기도 합니다^^

마스킹을 할때는 LP의 이너써클을 건들지 않게끔, 최대한 노력을 하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또 다른기타로 한번 더 작업을 한 그림인데요, 이 그림에서처럼 이너써클의 라벨이 마스킹테이프 때문에 벗겨지는 사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뜬금없는 생각으로 시작한 LP(Vinyl) 픽가드 만들기가 끝이납니다.

2대를 만들었는데요, 아이들한테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ㅎㅎ

 

 

아직 저에게는 이 녀석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다음번에는 Picture Disk 를 이용해서 원픽업 / 원볼륨 / 원톤 으로 제작을 해 볼까 합니다.

그때는 처음부터 사진 잘찍어서 다시한번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나아지겠죠!!!!

노력해 보겠습니다.

픽가드를 바꾸고 싶으신분들은 한번정도 도전해 보실만 하실거에요. 그러나,

이건 뭐 나와는 거리가 먼얘기다 하시는 분들은, 기성품들을 사용하셔서 분위기를 한번 바꿔보시는것도 좋으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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