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독자적인 브랜드였다가 던롭에 인수되어 계속 생산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디스토션과 페이저, 플랜저, 옥타브 등의 공간계 이펙터도 있습니다. 페이저와 플랜저가 특히 유명하죠.
M-104 Distortion+
Output 노브는 볼륨을, Distortion 노브는 디스트량을 컨트롤합니다.
클래식한 디스토션 및 퍼즈 톤이 나는 이펙터죠. 빈티지 이펙터 다운 거칠고 원시적인 소리가 납니다. 디스토션보다는 오히려 퍼즈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고 복고풍의 사운드에 잘 어울립니다. Randy Rhoads 가 사용했었죠. 던롭에 인수되고 나서 톤의 입자가 더 굵어졌다는 평이 있습니다.
M-103 Blue Box
꽤 흥미로운 이펙터죠. 일단 강도를 조절할 수 없는 퍼즈 톤이 납니다. 공장에서 세팅된 양만큼의 찌그러진 퍼즈톤이 나고 거기에 추가로 기타의 음을 두 옥타브 아래로 내린 음이 나죠. Output 노브로는 볼륨을 조정하고 Blend 노브로 원래 음과 두 옥타브 아래의 음을 배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연주보다는 특이한 음향효과에 적합한 이펙터죠. 소리가 작아지면서 어느 레벨 이하로 가면 소리가 확 죽는걸로 봐서는 아마도 컴프레서 기능도 내장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Nine Inch Nails의 Trent Reznor 가 즐겨 사용하는 이펙터로, 인더스트리얼 락의 저음 퍼즈가 바로 이 모델을 사용해서 내는 소리죠.
M-117 Flanger
MXR 시리즈 중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모델입니다. 보스 플랜저와 마찬가지로 4개의 노브가 있죠. 보스 플랜저에는 Manual, Depth, Rate, RES(Resonance)로 되어 있는 것들이 여기서는 Manual, Width, Speed, REGEN.(Regeneration)으로 되어 있습니다. Manual은 딜레이 된 신호가 원래 신호에 섞이는 정도를, Width는 상하 진동 폭을, Speed는 주파수 대역의 진동 속도를, REGEN.은 처리된 신호가 다시 입력단으로 되먹임 되는 정도를 컨트롤하죠.
이 모델의 약점은 바로 18V 전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9V 배터리는 사용할 수 없고, 제품에 18V 출력의 110V 용 아답터가 딸려 나옵니다. 보통 전압이 높아지면 노이즈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지만 이 때문에 배터리도 사용할 수 없고, 플랜저만을 위한 아답터를 별도로 끼워야 한다는게 좀 불편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을 감수하고도 사용할 만큼의 가치는 있는 물건이죠. 기타 뿐만 아니라 베이스, 키보드, 보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101 Phase 90
플랜저와 함께 MXR의 명기로 꼽히는 모델입니다. Intensity는 고정되어 있고 달랑 Speed 노브 하나만 달려 있죠. 기타 뿐만 아니라 베이스, 키보드, 보컬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ddie Van Halen과 Dweezil Zappa가 사용했던 모델로도 유명했죠.
M-107 Phase 100
Phase 90 에 Intensity 컨트롤을 추가할 모델입니다. 4가지 모드의 Intensity 선택이 가능하죠. Phase 90 의 세팅은 가운데의 두 개와 비슷하고 양쪽 끝의 세팅은 각각 더 부드럽고 강한 사운드가 납니다.
M-102 Dyna Comp
MXR의 컴프레서 입니다. Output과 Sensitivity 두 개의 컨트롤이 있죠. 일반적인 컴프레서와 마찬가지로 세팅에 따라 서스테인을 강조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 레코딩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M-133 Micro Amp
이것도 꽤 쓸만한 물건입니다. 달랑 Gain 컨트롤 하나가 달려있죠. 톤을 찌그러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게인을 높이고 서스테인을 길게하는 용도로 딱입니다. 단, 게인 컨트롤을 너무 높게 잡으면 정말 듣기 싫은 디스토션이 걸리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라이브 연주에서 솔로 부분을 강조할 때나 이펙터가 너무 많아서 신호의 손실이 염려되는 경우에 사용하는 물건이죠.
M-109 6-Band Graphic EQ
100 ~ 3200 Hz 사이의 주파수를 6개의 대역으로 나누어서 각 대역을 ±18 dB 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on/off 스위치가 없어서 일단 꽂으면 항상 EQ 가 먹는다는 것이 좀 불편하죠. 그 밖에는 일반적인 EQ의 기능을 그대로 한다고 보면 됩니다.
M-88 Bass Octave
MXR이 2000년도에 새로 내놓은 베이스 옥타브입니다. 베이스 음에 한 옥타브 낮은 음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낮은 베이스 음에 한 옥타브 더 낮은 음을 낸다는건 모험이죠. 자칫하면 그저 낮게 그르렁거리는 잡음밖에 안납니다. 아주 살짝 걸어서 저음쪽 주파수를 약간 강조하는 용도 이외에 일반적인 연주에는 별 쓸모가 없을듯..
'About Gear > Effect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emolo (0) | 2022.08.19 |
---|---|
Jimi Hendrix (0) | 2022.08.19 |
Fuzz Face (0) | 2022.08.17 |
Crybaby (0) | 2022.08.17 |
Digitech (0) | 2022.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