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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ear/Effector

Guyatone

by 기타토크 2022. 8. 17.

Guyatone의 생산라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미니 페달 이펙터 시리즈인 Micro Effects Series 와 진공관을 사용한 이펙터 시리즈인 Flip Series 가 있죠. 그 밖에도 별도의 퍼즈 모델과 Tape Echo 모델이 있습니다.
Micro Effects 시리즈는 대부분 유명했던 빈티지 이펙터들의 회로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커스텀 이펙터보다 훨씬 저렴하죠. 빈티지 이펙터의 카피 모델을 원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난다면 나름대로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이펙터죠.
Flip Series는 흔치않게도 진공관(12AX7 또는 ECC83)을 사용하는 이펙터 라인입니다. 당연히 가격이 꽤 비싸지만 진공관 사운드를 고집하는 연주자들에게는 인기있는 제품이죠.

 

 

OD2 - Overdrive

정통 오버드라이브 페달입니다.
기본적인 회로 구성은 빈티지 튜브스크리머(TS-808)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오리지날 TS-808에 쓰였던 JRC4558 칩 대신 JRC9449G 가 쓰인 것이 차이점이죠. 또한 튜브스크리머와는 달리 톤 컨트롤이 없습니다. Level과 Drive 컨트롤만 있고 톤은 튜브스크리머보다 낮은 주파수 영역이 강해서 결과적으로 더 두껍고 둥글둥글하고 묵직한 톤이 납니다.

 

 

HD2 - Harmonic Distortion

Big Muff 의 맨 처음 버전의 회로를 바탕으로 설계된 페달입니다.
역시 톤 컨트롤이 없고 Level과 Distortion 컨트롤만 달려있죠. 빈티지 디스토션 사운드가 비슷하게 납니다.

 

 

TZ2 - The Fuzz

빈티지 Univox Superfuzz를 카피한 모델입니다. 4각형파(square wave)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퍼즈와는 달리 톱니형파(sawtooth wave)를 생성하기 때문에 더 날카롭고 거친 톤이 나죠. 기타뿐만 아니라 베이스에도 적합한 퍼즈입니다. 또한 옥타브에 쓰이는 다이오드 링(diode ring)이 회로 안에 포함되어 있어서 미묘한 옥타브 사운드가 동시에 납니다.

 

 

SD2 - Sustainer "D"

새로운 디스토션 페달로, 2001년 NAMM show에서 공개된 신모델입니다.
Level과 Gain 컨트롤이 있는 단순한 디스토션 페달이지만 안에 컴프레서가 내장되어 있어서 더욱 긴 서스테인이 가능합니다.

 

 

WR2 - Wah Rocker

Threshold는 와와의 강도를, Decay는 속도를 컨트롤합니다. Lenny Kravitz, Stevie Salas, TM Stevens, Sass Jordan, David Torn, Bill Laswell, Powerman 5000 등의 레코딩에 쓰였던 장비죠. 특유의 꽥꽥거리는 소리 때문에 "Duck Box"라는 애칭이 붙었습니다. Funky한 연주에 가미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페달이고 기타 뿐만 아니라 키보드나 베이스에도 쓸 수 있습니다.

 

 

FL3 - Flanger

릴테입의 테두리를 손으로 건드려서 플랜저 효과를 내던 원래의 방식에 가깝게 만든 이펙터입니다. 좀 더 "인간적인" 효과를 위해서 시간적으로 비대칭이 되도록 설계했죠. 주파수 정점으로 올라가는 속도는 느리고 내려오는 속도는 그보다 빠릅니다. Rate와 Depth 컨트롤 이외에 세단계의 Resonance 스위치가 있어서 sweep range를 조절할 수 있죠.

 

 

PS3 - Phase Shifter

2001년 NAMM show 에서 공개된 신모델로, 페이저입니다. 이로서 Guyatone 이펙터 라인에 페이저가 추가된거죠.
일반적인 페이저와 마찬가지로 Depth와 Speed 컨트롤이 있습니다.

 

 

MD2 - Micro Digital Delay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재현하는 딜레이 페달입니다. Delay Time, Effect Level, Feedback 컨트롤이 있고 전환스위치로 두 가지 모드의 선택이 가능하죠. 각각 30 ~ 200 ms 와 120 ~ 800 ms 범위의 딜레이 타임을 내는 모드입니다. 다른 디지털 딜레이에 비해 딜레이 타임이 꽤 짧은 편이죠. 보다 긴 딜레이 타임이 필요하다면 최대 2초까지 가능한 BOSS DD-5와 같은 제품이 더 낫겠죠.

 

 

MD3 - Micro Digital Delay

2001년 NAMM show 에 소개된 모델로 기존의 MD2를 개선한 모델입니다. 역시 딜레이 타임의 한계가 너무 작다고 느꼈는지 딜레이 타임 셀렉터가 3단으로 변화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딜레이 타임의 폭이 더 커진 거죠.

 

 

MC3 - Micro Chorus

Depth와 Rate 컨트롤이 달린 코러스 페달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Panasonic MN3005 아날로그 칩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약간의 레벨 부스트가 걸리는게 특징이죠.

 

 

ST2 - Compression/Sustainer

Level과 Sustain 컨트롤은 일반적인 컴프레서와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특이한 점은 Direct on/off 스위치인데, 이걸 켜면 컴프레서가 걸린 톤과 걸리지 않은 톤이 똑같은 볼륨으로 섞여서 납니다. 결과적으로 피킹 어택음이 컴프레서를 걸지 않은 경우와 똑같이 나고 음은 더 길게 지속되는 효과를 낼 수 있죠. 피킹 어택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컴프레서의 서스테인만을 사용하고자 할 때 유용한 페달입니다.

 

 

NR2 - Noise Reduction

기본적으로는 컴프레서와 같은 원리를 사용하는 노이즈 게이트 페달입니다. 2001년 NAMM show 에서 공개된 모델이죠. 잘라낼 신호의 레벨을 조절하는 Threshold 컨트롤 하나가 달려있고 실제 잡음제거가 일어나고 있을 때는 별도의 LED가 켜지면서 noise reduction 이 걸려있다는 것을 표시해줍니다.

 

 

SV2 - Slow Volume

일반적인 페달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이 이펙터는 "오토 볼륨페달"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음을 연주하면 볼륨이 0 에서부터 점차 커지는 효과를 내주죠. 지금은 단종된 BOSS의 Slow Gear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입니다. Speed로는 볼륨이 커지는 속도를, Threshold로는 이펙터 효과를 내기 위한 피킹의 강도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일정하게 볼륨을 컨트롤해주니까 손으로 기타볼륨을 조작하거나 볼륨페달을 밟는 것과는 또 다른 효과를 낼 수 있죠.

 

 

VT3 - Vintage Tremolo

Intensity와 Speed 컨트롤이 달린 트레몰로 페달입니다. 볼륨을 일정하게 위 아래로 흔들어주는거죠. 자주 혼동되는 문제이지만, 음정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비브라토(vibrato)와는 상관 없는 이펙터입니다. 빈티지 펜더 앰프에 있었고, 트윈 리버브에 지금도 장착되는, "Vibrato"라고 잘못 이름붙여진...그 트레몰로 기능을 하는 페달이죠.

 

 

ME2 - Micro Equalizer

2001년 NAMM show에서 공개된 신제품입니다. 5-band EQ로 각 밴드별로 ±12 dB 의 부스트가 가능한 모델입니다.

 

 

BB2 - Bottom Blaster

2001년 NAMM show에서는 Guyatone의 새로운 베이스 전용 이펙터 페달 4가지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베이스 플레이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죠.
BB2는 이펙터라기 보다는 active preamp/EQ 에 가까운 페달입니다. 그래서 풋스위치가 아예 없고 대신 손으로 조작하는 on/off 스위치가 달려있습니다. 저음에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5현이나 6현 베이스의 아주 낮은 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BL2 - Bottom Limiter

베이스를 위한 컴프레서/리미터 페달입니다.
20:1 까지의 컴프레스가 가능하고 slow/fast 스위치를 사용해서 두 가지의 어택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BE2 - Bottom Equalizer

베이스용 EQ죠. 저음에 맞도록 70 ~ 4000 Hz 의 주파수 영역을 5개의 밴드로 나눈 5-band EQ로서 각 밴드별로 ±12 dB 의 부스트가 가능합니다.

 

 

BR2 - Bottom Wah Rocker

funky한 베이스 연주에 필수적인 오토 와와 페달입니다. 물론 베이스용으로 나왔지만 키보드에도 사용이 가능하죠.

 

 

VT-X Vintage Tremolo

빈티지 진공관 앰프의 트레몰로를 재현한 페달입니다.
스테레오 아웃이 가능하고 Speed, Intensity, Tone 컨트롤과 함께 Slow/Fast 와 Normal/Emphasis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진공관은 12AX7WA 하나가 들어가고 전원은 12V DC 아답터를 사용하죠.

 

 

FB-X Funky Box

진공관을 사용한 필터입니다. 오토 와와에서 스윕 필터까지 용도가 다양하죠. Threshold, Decay, Level 컨트롤이 있고 Wah I/II 전환스위치가 있습니다. 역시 진공관은 12AX7WA 하나가 들어가고 전원은 12V DC 아답터를 사용합니다.

 

 

MM-X Metal Monster

진공관과 트랜지스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타입의 디스토션 페달입니다. 2001년 NAMM show 에 소개된 신모델이죠. Distortion과 Level 컨트롤 이외에 High, Low, Middle 톤 컨트롤이 있습니다. 특히 Middle 노브를 사용하면 Metallica 나 Pantera 류의 강력하고 묵직한 디스토션 사운드를 낼 수 있죠. 물론 레벨을 낮게 해서 약간의 오버드라이브가 걸린 톤도 낼 수 있습니다. 진공관은 12AX7WA 하나가 들어가고 전원은 12V DC 아답터를 사용합니다.

AD-X Analog Delay

역시 2001년 NAMM show에 소개된 신모델로 진공관을 사용한 아날로그 딜레이입니다. 스테레오 아웃이 가능하고 다른 FLIP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2V DC 전원을 사용합니다.

 

 

FZ2000 - Fuzz

Dallas Arbiter의 Fuzz Face를 기반으로 설계된 퍼즈입니다.
빈티지 퍼즈톤의 비밀은 바로 게르마늄 트랜지스터에 있는데, 이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는 두 가지의 결정적인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각 소자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똑같은 모델이라도 물건에 따라 톤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죠. 또 하나는 열에 민감한 게르마늄 소자의 특성때문에 연주 환경의 변화에 따라 톤의 차이가 크다는 겁니다. 그래서 Guyatone 에서는 게르마늄을 사용했을 때와 똑같은 회로를 사용하되, 게르마늄 칩 대신에 FET 트랜지스터를 사용했죠. 당연히 오리지널 퍼즈페이스와는 톤이 다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습니다. Drive 노브를 12시 방향으로 돌릴 때까지는 오버드라이브 톤이 나고 그 이상으로 올라가서 3시방향까지는 낮은 주파수의 퍼즈톤이, 그 이상부터 최대로 올릴 때까지는 높은 주파수의 퍼즈톤이 납니다. 퍼즈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한 번쯤 테스트 해볼만한 모델이죠.
또한 true-bypass 회로를 사용해서 페달을 껐을 때 톤의 손실이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RTE3000 - Tape Echo

정말로 아날로그 사운드를 원한다면 진짜 아날로그 방식의 기계를 써야겠죠.
빈티지 아날로그 에코와 마찬가지로 마그네틱 테입을 사용하는 방식의 에코 모델입니다. 거기에 신호가 들어오지 않으면 자동으로 모터를 멈추게 하는 회로를 추가해서 마그네틱 테입과 모터의 수명을 연장한 것이 큰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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